유비스트(UBIST)와 IMS의 차이 간단 정리
의약품 처방액 데이터를 볼 때면 IMS, UBIST, EDI 약어를 많이 보게 됩니다. 왜 이런 용어들이 나오게 되었는지,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합니다. 의약품은 일반 제품과는 다르게 병원과 약국 등에서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 기준이 복잡합니다. 그에 따라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의 유통 구조와 실적을 추산하는 기준이 다양합니다. 만약 제약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 계획이 있다면 IMS, 유비스트 등의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UBIST와 IMS 차이
유비스트와 IMS는 약품별 사용액을 분석하는 데이터입니다. 유비스트는 '유비케어'라는 민간 요양기관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동의를 얻은 패널에 대해서만 처방 조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료수집에 동의하지 않는 약국은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또한 "처방" 결과만 수집하기 때문에 비급여 의약품 또는 일반 의약품 관련 데이터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IMS는 IQVIA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약국, 의원, 병원, 도매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수집 범위 역시 제약사 (공급업체)로부터 받는 사업 자료, 유통 데이터를 제공하는 만큼 광범위합니다. 따라서 IMS는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처방 급여 의약품뿐만 아니라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주사제, 비급여 의약품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란?
2000년대 이전에 요양기관 (병원, 의원, 보건소, 약국 등)에서 서면으로 진뵤리 청구서와 명세서 내역을 작성한 뒤 CD에 저장해 급여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이 과정들을 모두 디지털화한 것을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EDI 데이터입니다.
심평원에서 사용하는 EDI 방식은 실제 처방 내역을 바탕으로 보험 급여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그 신뢰도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처방 결과 기준으로 데이터가 생성되기 때문에 UBIST처럼 일반의약품에 대한 데이터 추출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