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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와 테라(UST)가 연쇄적으로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가상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난 12일 하루에 시가총액 26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루나의 상장 폐지 이유와 현재 폐지는 거래지원, 서비스를 정리합니다.
루나 상장 폐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는 바이낸스 가상자산 거래소는 13일 오전 9시 40분에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30분에 전날보다 99.31% 하락한 2센트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등에도 10~30원 사이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모두 급락했고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또한 달러 페그가 일시적으로 붕괴됐다고 합니다. 그 여파로 루나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바이낸스 루나 화폐 거래지원 삭제 목록
바이낸스에서 루나의 화폐 현물 거래뿐만 아니라 선물 거래도 서비스했지만, 현물 거래에서 루나에 대한 화폐 종류별 거래지원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했던 거래지원 목록을 정리합니다.
- LUNA/BTC
- LUNA/BIDR
- LUNA/AUD
- LUNA/BNB
- LUNA/ETH
- LUNA/USDT
- LUNA/BRL
- LUNA/TRY
- LUNA/EUR
- LUNA/GBP
현물 거래뿐만 아니라 격리 마진 거래 서비스도 종료되었습니다.
- LUNA/BUSD
- LUNA/USDT
- LUNA/BTC
격리 마진 페어
- LUNA/BUSD
- LUNA/USDT
- LUNA/BTC
- LUNA/ETH
- LUNA/UST
루나 상폐 이유와 회복 가능성
바이낸스에서 루나를 상장 폐지한 이유로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일 이어졌던 루나의 폭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 UST를 대량으로 매도하는 특정 세력이 있어 일종의 패닉 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테라의 가격 급락을 예측한 세력이 매도를 하면서 달러 연동 체계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다른 투자자들 역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연쇄 매도가 이루어졌습니다.
만약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의 준비금을 모두 사용하고도 UST의 1달러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LUNA-UST 알고리즘으로 페깅 유지를 시도해야 합니다. 계속 코인을 발급하게 된다면 결국 루나 코인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