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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토스는 기존의 금융업 관전보다는 플랫폼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금융보단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을 선점한 후에 금융으로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스의 플랫폼 산업 분석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매출, 이익을 바탕으로 기업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플랫폼 산업은 고객을 얼마만큼 확보했는지 즉 DAU와 MAU가 얼마이며 이탈률, 고객 체류시간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먼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그 뒤에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DAU는 Daily Activity User로 일 활성 사용자 수를 의미하며 MAU는 Monthly Activity User로 월 활성 사용자 수를 의미합니다.
위의 토스 MAU 추이를 확인해보면 현재 1400만 명으로 금융 앱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바로 아래 카카오 뱅크도 MAU 수치가 1300만 명으로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 신한은행 앱 사용자 또한 1000만에 달할 만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금융업 앱 대비 토스의 장점
- MAU 성장률
토스는 반기만에 MAU가 34.5% 성장하면서 기존의 금융업 앱을 제치고 MAU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에 반해 다른 금융 앱들은 10% 미만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곤 있지만 MAU 성장은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소비자는 사용하기 편하고, 처음 썼을 때 직관적이면서 빠른 금융 앱에 익숙해졌습니다. 따라서 금융 앱들을 사용하게 되면 불편하고 복잡하다고 판단해서 월평균 앱 사용시간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 월 사용시간
토스의 월 사용시간은 28.5분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 수치는 직관화된 UI와 오픈 뱅킹 서비스를 통해서 송금과 같은 간단한 업무는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개인 자산관리 및 다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게 되어 있어 오래 앱을 사용합니다.
반면 금융 앱은 간단한 계좌 이체를 포함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처리 속도는 물론이고 업무 종류에 따라 앱이 분리되어 있어 사용자 경험 시간이 늘어난다 해도 그 질적으로 차이가 많습니다.
토스 재무분석 2018~2020
토스의 재무분석을 확인해보면 지금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21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20년 2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2018년 ~ 2020년 토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변화
- 연 누적 매출액 : 548억 -> 1,187억 -> 1,766억
- 연 누적 영업이익: -445억 -> -1,154억 -> -224억
토스는 현재 매년 500~600억의 매출 성장을 내면서 2020년 기준에서 영업이익이 -224억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