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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 세계 전문가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델타'라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이미 인도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고 60개국 이상에 전파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변이종 차이점
변이종 '델타'는 그동안의 변이 형태보다 더 강력하며 그만큼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다고 합니다.
실제 영국 임펠리어칼리지의 유명 학자 닐 퍼거슨은 이러한 '델타'가 기존 영국 변이보다 무려 60%나 더 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외에 영국 역시 현재 비상 상태입니다. 영국은 이미 지난 4월에 빠른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했다고 하며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등 주변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랬던 영국에 '델타' 변이종이 퍼졌고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가량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도 위험한가?
한국에서도 이미 '델타' 변이종이 총 127건이 발견됐습니다. 이 중 71명은 2717명의 인도 재외국민 중 입국과 격리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상원 분석단장 브리핑에 따르면 한국은 그래도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델타' 변이의 증가율이 낮은 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은 맞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전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백신 무용지물?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도 백신이 무용지물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봤습니다. 그 이유는 변이 자체가 생물학적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변종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신종 항원이 생기는 변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주 작은 변이가 일어나는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따라서 작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부스터 백신 개발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모더나는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3차 부스터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변이가 지속적이고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정부에서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제약회사와 정부가 협력이 잘 이루어져 시너지를 내서 백신 개발 속도가 빠릅니다. 한국도 이러한 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