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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유기는 1대에서도 생성되는 와이파이 SSID가 2개 이상입니다. 대부분 2.4 GHz용 SSID와 5 GHz용 SSID가 함께 보입니다. 만약 KT_GiGA_5G, U+NetDE54_5G 등 와이파이 이름에 5G가 있다면 5 GHZ 와이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외에 표시가 없거나 2G로 적혀있다면 2.4 GHz 대역폭의 와이파이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두 와이파이를 따로 만들었고, 둘의 속도 차이와 기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5GHz, 2.4GHz 와이파이의 속도 차이

 

듀열 밴드 공유기는 2.4GHz와 5GHz 와이파이 SSID를 동시에 생성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SSID로 나눈 이유는 호환성과 속도 때문입니다.

 

2.4GHz는 접속 범위가 넓고 호환성이 좋습니다. 반대로 5GHz는 최대 접속 속도가 2.4GHz 와이파이보다 빠릅니다. KT 웨이브2 공유기를 예로 든다면 2.4GHz를 사용할 경우 최대 300 Mbps, 5GHz를 사용하면 최대 867 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GHz와 2.4GHz 와이파이는 약 3배 정도의 최대 속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5GHz 와이파이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2.4GHz는 속도가 느린 대신에 벽이나 장애물이 있고 거리가 멀더라도 안정적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공유기와 가깝다면 5GHz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거리가 멀거나 방 안에서 문을 닫고 사용할 땐 2.4GHz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만약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속도가 100 Mbps이거나 300 Mbps 미만의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5GHz 와이파이를 사용해도 빠른 속도라는 장점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호환성이 좋고 접속 범위가 넓은 2.4GHz 와이파이만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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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Hz, 2.4GHz 와이파이 상황별 사용 방법

 

5GHz의 유일한 장점은 속도입니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많은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예를 들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하는 등 컴퓨터 작업 사용에 적절합니다.

 

2.4GHz의 장점은 호환성과 넓은 커버력입니다. 따라서 가정집의 경우 안방 화장실은 공유기와 거리도 멀뿐더러 벽도 많기 때문에 5GHz를 사용하면 신호가 약해지거나 끊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구형 노트북이나 세탁기, 에어컨 같이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지 않는 기기에서는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큰 속도가 필요 없고 일정하고 안정적인 연결이 필요할 때 2.4GHz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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