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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OS 15에서 비공개 릴레이 기능이 베타로 공개됐습니다. 아이클라우드의 비공개 릴레이는 비공개 방식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개인 정보를 더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쉽게도 아이클라우드 유료 가입자 중 최소 50기가(1100원) 이상 쓰는 분만 사용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아이클라우드 프라이빗 릴레이 기능

 

프라이빗 릴레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사파리에 접속할 때 전송하고 받는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서 광고주나 데이터 중개인에게 판매해 맞춤 광고를 보여주거나 하는 길을 모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로선 개인 정보 보호가 강화되기 때문에 반기고 있습니다.

 

애플은 1. IP 수집과 2. 웹사이트 접속 두 단계로 분리해서 개인 정보 추적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임시 IP를 발급해서 애플의 트래픽 중계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 사용자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부, 통신사 등 모든 사이트에서 어떤 정보도 식별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접속할 수 없는 불법 및 유해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통신사는 아직 IP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차단, 속도 지연 등 예기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 사용 방법

 

  • 아이폰에서 비공개 릴레이 사용하기

[설정] - [아이클라우드] - [비공개 릴레이(배타)]를 "켬"으로 변경합니다.

 

  • 맥 비공개 릴레이 활성화 하기
  1. [시스템 환경설정] - [Apple ID]를 클릭합니다.
  2. 좌측 카테고리에서 [iCloud]를 클릭하고 [비공개 릴레이(베타)]를 찾아 활성화합니다.
  3. [옵션] - [더 알아보기]에서 IP 주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정 나라는 설정하지 못하고 대부분 일본으로 활성화됩니다.

 

위의 기능은 사파리(Safari)에서만 작동합니다. 하지만 아직 베타 버전인 만큼 여러 기능적 문제점들 있기 때문에 아래의 비공개 릴레이 사용의 주의사항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비공개 릴레이 사용 시 주의사항

 

현재 사용자들이 비공개 릴레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파리뿐만 아니라 다른 앱에서도 여러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오류는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에 설치된 공용 와이파이에 연결할 때 차단당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Wifi 설정에서 "비공개 주소"를 비활성화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등 여러 지도 앱에서 현재 위치나 지도 화면이 제대로 표시가 되지 않는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러 앱들과 충돌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애플뿐만 아니라 앱 별 최적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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