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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프레임부터 식탁, 컴퓨터용 책상까지 나무를 사용해 만드는 가구에는 다른 소재가 사용됩니다. 각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구매 전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합니다. 만약 새집 증후군과 같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할 경우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확인해 안전하게 가공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구 소재 종류

 

  • 나무 소재: PB 및 MDF

나무 소재로는 크게 PB(Particle board)와 MDF(Medium Density Fiberboard)가 있습니다. PB는 나무 조각을 접착제로 붙여서 만든 가공 목재입니다. 반면 MDF는 PB보다 작은 크기로 나무 섬유질을 톱밥처럼 만들어 접착제로 붙인 합판입니다.

 

좌측-PB-소재와-우측-MDF-소재-차이
좌측 PB 소재, 우측 MDF 소재 예시

 

그중 PB는 남은 나무 조각들을 고온, 고압으로 압축해서 만든 판이기 때문에 변형이 적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DF는 PB보다 강도는 강하지만, 변형에 취약하고 습기에 약한 성질이 있습니다.

 

  • 표면 가공 방식: HPM 및 LPM

나무 합판의 표면에 멜라닌 수지를 어떤 방식으로 붙일지에 따라 HPM(High Pressure Melamine)과 LPM(Low Pressure Melamine)으로 나뉩니다.

 

HPM은 약자에서 볼 수 있듯이 고압으로 멜라닌 수지와 PB/MDF 등에 접착하는 방식입니다. 비고적 두꺼운 두께로 접착하고 주로 가구의 상판에 사용됩니다.

 

LPM은 저압으로 PB/MDF 소재에 접착하는 방식으로, HPM 방식에 비해 얇게 접착이 가능합니다. HPM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여 접촉이 많은 가구 상판 외에 벽면에 많이 사용됩니다.

 

 

친환경 등급 확인 방법

 

가구를 구매하기 전 소재에 대한 설명에 E0 또는 SE0 등급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등급은 소재에서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이 허용치 이하일 경우, 즉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등급은 원목이 아닌 가공 또는 합성 목재에 부여되기 때문에 PB/MDF 소재 가구일 경우 확인해야 합니다.

 

유럽 기준으로 가구의 최소 등급은 E0이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 E1 등급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E0 또는 E0 상위 등급인 SE0 등급인지 가구 구매 전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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