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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해외 사이트에서 항공, 투어, 호텔 등을 예약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한국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카드의 청구 금액과 최근 이용 내역 금액 간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결제하지 않은 내역이 최근 이용 내역에만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획했던 결제 금액보다 많이 생긴 것을 발견하면 당황스럽거나 도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금액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제 금액과 명세서 금액이 다른 이유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종종 승인된 금액과 실제 청구된 금액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항공권, 호텔 숙박료 같은 고액 결제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환율 변동으로 인한 차이
해외 결제는 현지 통화(예: USD, EUR 등)로 되어 있는 것을 원화(KRW)로 변환할 때 환율이 적용됩니다. 문제는 카드사에서 적용하는 환율이 결제 시점과 청구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승인될 때는 해당 시점의 환율이 적용되지만, 실제로 청구될 때는 그날의 환율을 기준으로 금액이 확정됩니다. 만약 승인 시점보다 청구 시점에서 환율이 올랐다면 예상보다 높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고,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 금액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구분 설명
승인 시점 사용자가 카드로 결제를 하려는 순간, 이 카드가 해당 금액만큼 결제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결제가 
이루어지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지만 체크합니다.
청구 시점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어떤 물건을 어느 가격에 내기로 하는지 상세 내역(매출전표)을 카드사로 보냅니다.
해외 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승인 시점 기준 2~3일 뒤 청구가 이루어집니다.

 

② 해외 결제 수수료 추가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를 하면 카드사에서 해외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을 사용하게 되고, 이 네트워크 사용 시 1~3%의 추가 수수료가 붙습니다. 이 수수료는 명세서에서 최종 청구될 때 추가되기 때문에 금액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③ 무승인 결제 (Pre-authorization)로 인한 차이
일부 해외 가맹점(특히 항공사, 호텔, 렌터카)은 처음에 임시로 금액을 무승인 결제(Pre-authorization)하고, 이후 최종 결제 시 금액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무승인 결제 뜻

 

무승인 결제(Pre-authorization, 사전 승인)는 가맹점이 고객의 직접적인 동의 없이 일정 금액을 임시로 승인하는 결제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100만 원이 승인되었지만, 실제 항공사에서 98만 원만 청구하면 나중에 2만 원이 취소됩니다. 반대로, 세금이나 추가 요금이 발생하면 승인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이 최종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승인 금액이 최종 청구 금액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금액 차이가 발생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무승인 결제가 발생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아래의 경우 무승인 결제가 자주 생기지만, 일정 기간 후 최종 결제되거나, 청구되지 않고 자동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① 항공사, 호텔 등에서의 추가 승인 요청
항공사는 때때로 최종 결제 금액을 확정하기 전에 추가로 결제 승인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석 업그레이드, 추가 수하물 요금이 나중에 부과되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② 카드사의 환율 및 수수료 조정
해외 결제는 카드사의 환율 변동과 관련하여 승인 금액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승인 당시 적용된 환율과 최종 청구 시점의 환율이 다르면, 카드사가 임시로 조정된 금액을 승인할 수 있습니다.

③ 시스템 오류 및 중복 승인
가끔 해외 가맹점에서 시스템 문제로 인해 동일한 결제가 중복 승인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카드사와 해외 결제한 고객센터에 문의가 필요합니다.

 

해외 결제 후 ‘무승인 결제’가 발생하는 이유


해외 결제를 하고 2일 뒤에, 카드사 앱으로 접속해서 최근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해 보니  결제하지 않은 금액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었기 때문에 카드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 보니 "무승인 결제(Pending, Pre-authorization)" 상태이며 최종 청구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실제-현대카드-앱에서의-최근-이용-내역과-카드-명세서에서-생긴-무승인-결제-내역-및-환율에-따른-최종-청구-금액-차이를-보여주는-사진
1번 무승인 내역과 2번 환율에 따른 금액 차이

 

위의 이미지는 실제 항공권 2명 것을 결제하고 확인한 명세서와 최근 이용 내역입니다. 위 이미지의 1번의 결제 건은 무승인 결제 건으로 현대 카드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니 이후 실제 청구할 때는 사라질 내역이라고 확인받았습니다. 2번의 결제 금액 360,274원은 좌측의 184,952원 2건이 뭉쳐져 있는 것입니다. 실제 청구 금액 369,904(184,952 * 2) 원이 360,274원보다 환율 차이로 더 비싸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결제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진행되기에, 승인 과정에서 한 번 이상 요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카드사에서는 무승인으로 승인해 놓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취소합니다.


해외 결제 후 카드사 앱에서 승인 내역을 확인할 때 "무승인" "Pre-auth" "Pending" 등의 표시가 있는지 체크하세요. 카드사에 문의할 때 "이 금액이 최종 청구될 건지, 또는 자동 취소될 건지" 물어보면 명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무승인 결제가 일정 기간이 지나도 취소되지 않고 청구될 경우, 카드사에 직접 문의하여 조치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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