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갈 때 불편한 점들! 실사용 후기

갤럭시 스마트폰만 10년 넘게 사용하고 새로움을 느끼고 싶어 아이폰을 사용한 뒤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총 정리합니다. 최근 갤럭시와 아이폰의 성능이 비슷해져 디자인 취향에 따라 제조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사용을 했을 때 당연히 지원될 줄 알았던 기능들을 쓸 수 없거나 다른 방법으로 확인해야 하는 등 여러 불편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갤럭시를 사용하다가 아이폰으로 넘어가기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단점을 정리합니다. 반대로 아이폰만의 장점들을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본인 인증 방법

 

가장 불편했던 기능은 본인 인증 방법입니다. 갤럭시는 얼굴 인식, 지문 인식 등 여러 선택지 중에서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증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지문 인식이 없어 얼굴 인식 본인 인증이 강제됩니다.

 

갤럭시의 지문 인식 방식은 전원 버튼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에 터치하는 순간 열리기 때문에 화면을 쳐다볼 필요 없이 바로 홈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반대로 아이폰은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해 스마트폰을 먼저 활성화해줘야 합니다. 그다음 아이폰을 얼굴 정면으로 가져다 대고 Face ID로 인증 한 뒤 하단 바를 위로 스크롤해야 합니다. 갤럭시 방식에 비해 두 단계가 더 필요한 것입니다.

 

추가로 Face ID에 마스크를 착용해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더라도, 인식 속도가 빠르지 않고 인식률 또한 높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두 손을 꺼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마스크를 잠깐 벗어야 합니다.

 

 

알림 정보 확인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알림을 받게 되면 상단 상태창 날짜 옆에 앱의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다른 앱을 사용 중이더라도 현재 무슨 알림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알림 관련 정보는 모두 알림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노치 옆에 있는 상태 창에서는 표시가 되지 않고 알림 센터를 스크롤해서 열거나 잠금 화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폰으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 경우 알림 정보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뒤늦게 확인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뒤로 가기 제스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좌에서 우로 스와이프 기능으로 뒤로 가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뒤로 가기 기능을 하단의 내비게이션 바를 사용한다면 아이폰의 제스처 기능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스처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특정 앱에서는 뒤로 가기 제스처가 작동하지 않아 손을 올려 왼쪽 상단에 있는 뒤로 가기 버튼 또는 X 버튼을 직접 눌러줘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또 유튜브 댓글, 카카오톡 프로필 등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야 해당 화면이 사라지는 등 상황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제스처가 오히려 더 오랜 시간을 걸리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뒤로 갈 수 없는 페이지에서는 뒤로 가기 버튼으로 앱이 종료되지 않고 홈 화면으로 직접 나가야 합니다.

 

 

유튜브 PIP 모드

 

아이폰에서도 유튜브 PIP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백그라운드에서 라디오처럼 음성만 들을 수 있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갤럭시는 PIP 모드로 전환 이후에 헤드셋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유튜브 영상의 음성만 들으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유튜브 PIP 창을 안 보더라도 항상 화면 한 편에 조그맣게 띄워놔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PIP 크기 조절이 크게, 작게 두 단계로만 가능합니다. 위치도 상하좌우 모서리에만 고정적으로 둘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할 때 항상 다른 쪽으로 치워뒀다가 다시 다른 쪽으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아이폰으로 바꿨을 때 실제 불편했던 점들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아이폰에는 장점도 많은 만큼 갤럭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아이폰만의 좋았던 점들도 함께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