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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은 닷컴 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침체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GDP 성장률을 상회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관련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는 게임산업, 게임 클라우드를 분석하겠습니다.

 

 

구글

 

2019년 11월부터 미국을 비롯해 14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STADIA)'는 초기에는 입력 지연 문제와 화질이 낮아지는 현상 등이 생기면서, 사용자에게 좋지 못한 평가가 많았습니다. 또한 게임 라인업도 22개로 콘텐츠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지난 2월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개발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작 수준의 게임을 제작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과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구글이 독점적으로 개발하는 것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자체 개발만 중단할 뿐 스태디아 플랫폼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비디오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태디아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Stadia Games & Entertainment)를 폐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작 게임으로 알려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이끈 대표도 회사를 떠나게 되어 현재 클라우드 게임 산업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MS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차세대 콘솔 Xbox Series X와 Series S는 지난 11월 10일에 출시가 됐습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 클라우드 (xCloud)'의 소규모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네달레 CEO는 "MS는 게임에 올인하는 회사"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는 이미 글로벌적으로 클라우드 산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Xbox Game Pass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독 서비스임과 동시에 게이머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MS는 콘솔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콘솔 판매를, 클라우드만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구독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만약 둘 다 원한다면 한꺼번에 제공하는 구매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콘솔이 없는 구글이나 아마존, 클라우드가 없는 소니는 할 수 없는 비즈니스 전개 방식입니다.

 

 

국내에서 MS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SK텔레콤의 5G 통신망을 활용해 협업해 나가고 있습니다. MS는 게임 업계에서 MS가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력을 선점하고 있고 두 번째로 Xbox라는 자체 콘솔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게임을 즐기고 광고해줄 크리에이터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존

 

아마존닷컴에서 발표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 (luna)'는 지난 9월 25일에 첫 공개되었습니다. 게임은 아마존의 음성 인식 비서 서비스인 알렉사를 지원하는 전용 루나 컨트롤러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구독형을 제공하는 반면에 아마존의 경우 특이하게도 '게임 채널'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현재 공개된 정보로는 국내의 '유비소프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Amazon Luna+유비소프트 채널이 생성되었습니다. 각 게임 채널 별로 구독 요금이 있으며 Amazon Luna+의 경우 5.99달러, 유비소프트 채널의 경우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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