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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병원을 갈 때 진료를 보는 의사가 일반의인지 전문의인지 자세히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중요하고 위험한 진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보다 경력이 많고 실력 있는 의사에게 받고 싶습니다. 그럴 때 일반 의원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병원을 구별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의사 일반의와 전문의 차이점

 

우선 일반의와 전문의의 차이점을 알기 위해선 의사 교육 과정을 알아합니다. 아래는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 의사 교육 과정 순서
  1. 의대 졸업
  2. 전문의 자격시험 합격
  3. 의사 면허 취득
  4. 인턴 1년 이수
  5. 특정과 선택
  6. 특정과의 레지던트 4년 이수
  7. 전문의 시험

 

여기서 만약 3번 [의사 면허 취득]까지만 했다면 일반의가 되는 것입니다. 일반의가 된 후 대학 병원에서 1년 동안 인턴 생활을 하고, 원하는 과에 지원하여 레지던트 과정을 4년 이수합니다. 레지던트 과정 후에 전문의 시험을 통해 합격을 하게 된다면 전문의 신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5번의 [특정과 선택]에서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적순으로 정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성형외과나 피부과 같은 인기과는 더 많은 경쟁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과나 안과 전문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일반의 중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의사 과정을 이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년의 인턴과 레지던트를 통해서 현장 진료 경험까지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지식과 경험 측면에서 전문의가 일반의보다 일반적으로 더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의 중에서도 이후 공부를 계속하고 경험이 축적된 분들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전문의라고 더 유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의 전문의 병원 구별 방법

 

만약 전문의나 일반의 병원을 알고 싶다면 병원의 간판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맑은 피부과 의원"을 들어보겠습니다.

 

맑은 피부과 의원

 

여기서 "맑은"은 고유명칭으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두 번째 "피부과"는 진료과목이고, 마지막 "의원"은 종류 명칭입니다. 여기서 종류 명칭 앞에 진료과목을 쓸 수 있는 것은 전문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의의 경우는 위와 같은 병원 이름을 사용하고 싶다면 "맑은 의원 피부과" 이런 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병원-간판-일반의-전문의-구분-예시
좌측은 일반의, 우측은 전문의 병원 예시 사진

 

위의 사진으로 확인해보면 빠릅니다. 좌측은 "의원" 뒤에 진료과목인 "피부과"가 붙었기 때문에 일반의 병원입니다. 반대로 오른쪽은 "피부과" 뒤에 "의원"이 붙었기 때문에 전문의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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